조지 W. 부시 행정부는 23일 흡연으로 인한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내년 3월부터 메디케어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방 메디케어국 개리 카 대변인은 4,1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메디케어 프로그램 중 흡연자가 400만명이나 되며 이들에게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 B. 맥클랜 메디케어국 국장은 “장기간의 흡연으로 심장, 폐 질환을 앓는 메디케어 수혜자가 많다”며 “흡연으로 인한 질환을 겪거나 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금연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메디케어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메디케어 수혜자 중 흡연으로 인해 심장병, 폐암, 천식, 혈액순환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 보조를 해준다. 이밖에 금연을 위해 상담자나 금연보조기구를 구입하려는 수혜자 및 흡연으로 인해 치료가 지연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도 비용을 보조해줄 계획이다.
한편 연방 보건국에 따르면 한해 흡연으로 인한 질환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이 44만명에 이르며 이 중 메디케어 수혜자는 3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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