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주요 교차로에 신호등 배터리 시스템이 설친된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지난 2003년 중순 뉴욕을 포함한 미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정전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뉴욕지역의 500개 주요 교차로에 신호등 배터리 시스템을 설치하겠다고 29일 밝혔다.
DOT의 아이리스 웨인셸 국장은 2003년에 발생한 정전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기 백업시스템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신호등 배터리 시스템의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뉴욕시는 전기 공급이 차단될 경우 자동적으로 신호등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백업시스템을 신호등 내부에 설치하기 위해 퀸즈지역에 위치한 페트로 셀리 전기회사와 180만달러 체결하고 500개 주요 교차로에 2005년부터 설치에 들어간다. 배선 작업은 2006년 1월로 예정돼있다.
DOT국에 따르면 정전시 2~3시간동안 전기를 공급하게 될 백업시스템이 설치될 교차로는 횡단도로 및 보도의 교통량과 다리와 터널의 진입로 등이다.
이밖에 DOT국은 전기사용을 절제하기 위해 신호등 내 진공관(다이오드)을 교체, 기존의 67와트의 전기 사용량을 8와트로 줄인 바 있다. 또한 예전 신호등 진공관의 제품수명도 2년이었던데 비해 12년으로 늘어났다. DOT국의 관계자들은 진공관 교체로 뉴욕시가 절감할 1년
예산이 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신호등 배터리 시스템은 정전사고가 잦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설치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뉴욕시에는 신호등이 있는 1만1,640개의 교차로가 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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