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인 목사(뉴욕새소망교회)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진리는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교리이다. 신들이 여럿이라 할지라도 과연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시고 주장하시는 우주의 주관자가 누구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분이 진정으로 세상의 주인이요, 우리의 참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창세기 1장을 읽을 때마다 우주가 펼쳐지는 장엄한 모습을 상상하며 통쾌함을 느끼고 감사드린다. 얼마나 웅장하고 멋진 모습인가. 우주와 인간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야말로 우리가 찬양하고, 감사하고, 예배하기에 마땅하고 합당하신 분이시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창조의 역사뿐만 아니라 우주 만물과 인간을 운영하신다는 말씀 또한 웅장하고 놀랍고 기이하다. 하나님의 창조는 과거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해 놓았다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그 창조 사역을 계속해 가신다.
지금도 창조 사역을 계속하시기 때문에 새싹이 나오고 생명이 태어나 자라고, 우리의 새로운 세포들이 생성되고 있다. 창조의 사역 때문에 우주와 생명은 계속 존속하는 것이다.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은 하나님이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생명을 공급하고 계신다는 말도 포함된다. 나의 생명이 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능력이 계속해서 하나님께로부터 오고 있는 것이다. 마치 전등의 힘이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발전소에서 오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생명의 빛이 해에서 발원하여 온 세상에 비취듯이 생명의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지금도 계속 발원하고 있다.
우리의 생명이 떠나간다 함은 하나님에게서 오고 있는 생명력의 공급이 중단된다는 뜻이다.
나무나 풀이 햇빛을 완전히 차단하면 죽는 것과 같다. 전기 다리미의 기능이 전기 스위치를 빼면 중단되는 것과 같다. 전기가 나갔다고 하는 말은 발전소에서 전기의 공급이 끊어졌다는 것이다.하나님의 생명이 내게 있다는 말은 마치 전기 다리미같이 하나님의 생명을 받는 그릇이 내게 주어졌다는 뜻이다. 이 생명을 받는 그릇은 세상에 속해 있거나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다. 세상에서 나의 의미가 끝나는 날 하나님은 그것을 거두신다 .이것을 우리는 생명이 나갔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우주와 세상을 주관하고 운영하신다는 것을 생각할 때 정말 경탄스럽고 신비할 뿐이다. 이 크고 넓은 우주를 하나님의 손으로 운영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능력은 과연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가. 하나님은 이 넓고 큰 우주를 한 손으로 운영하면서도 참새 한 마리의
생명과 풀 한 포기도 일일이 관리하신다. 특히 성도나 당신의 제자를 관리하시되 머리카락 하나 하나를 헤아리고 계시듯이 철저하고 세심하게 살피신다고 말씀하신다.
얼마나 신나고 감격스런 말씀인가. 그런데도 일부 어리석은 신학자들이 예수의 동정녀 탄생과 신비롭고 기적적인 사건들을 믿지 못하겠으니 성경을 고치자고 주장한다.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신 분이요, 우주와 만물을 운영하시는 분이라고 분명하게 대답해 주
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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