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임대업 호황, 와이키키 소매업 고전
▶ 프랜차이즈 델리업종 여전히 ‘짭짤’
하와이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호황으로 지난해 부동산 거래로 인한 한인들의 소득증가가 어느때 보다 두드러 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업종별 한인소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연방세금보고 마감과 더불어 본보가 각 한인회계사무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의사와 변호사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소득 수준을 보여주었지만 건축업종과 부동산 소유자들, 임대업종의 경우 지난해 신규주택 건설과 리모델링 붐,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차액과 임대료 인상등으로 수익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에비해 와이키키지역 소매업계와 의류업, 관광업 종사자들은 예년에 비해 비즈니스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2002년부터 한인들에게 인기있는 프랜차이즈나 델리취급 업소들의 경우 지난해에도 여전히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동산 거래로 인한 매각수익은 늘었지만 부동산 매매와 관련한 재정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아 거액의 세금을 지불해야 하는 한인들도 어느해 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한인들의 치밀한 재정계획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최무정 공인회계사사무실 관계자들은 “ 한인들의 비즈니스 규모가 커져감에 따라 각종 비즈니스 관련 재정보고 서류들의 종류가 복잡, 다양해지고 있어 평소 사업주가 얼마나 꼼꼼하게 관련 서류들을 보관, 정리하고 자신의 회계사와 긴밀한 상의를 하고 있느냐에 따라 세금혜택의 범위는 물론 비즈니스 성장의 범위도 넓혀갈 수 있다고 지적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서는 성실한 세금보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 및 임대업으로 고소득을 올린 한인들 가운데에는 재정플랜을 세우지 않아 예상치 못한 거액의 세금을 내야 하는 한인들도 적지 않았고 은퇴연금 역시 적절한 수혜시기를 고려하지 않아 세금으로 손해보는 한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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