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혈세 먹는 하마’
▶ 80여그루 심은지 6개월만에 또 옮겨
와이키키 프로젝트 일환으로 쿠히오애비뉴 일대에 심은 약 350여 그루의 나무 중 80여 그루가 6개월만에 다시 옮겨지게 됐다.
무피 헤네만 호놀룰루 시장은 지난 15일 쿠히오 애비뉴에 있는 80여 그루의 나무를 옮기도록 지시했다.
80여 그루의 나무들은 350여 그루 중 약 4분의 1의 비중이며 1.6마일에 걸쳐 심은 나무들이다.
한 그루 옮기는데 드는 비용은 약 1,000달러로 이번 가로수 이전에는 총 8만여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옮겨심는 가로수들 대부분은 레인보우 샤워트리로 이외에도 몇 그루의 몽키팟과 코코넛 팜도 포함되어 있다.
헤네만 시장은 “전임자의 프로젝트를 폐지하는게 아니라 버스 운전사들과 소방서, 앰블런스 운전자들로부터 과도한 가로수에 대해 불만을 들었고 운전자나 통행자들이 가로수로 통행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가로수의 수를 줄이려는 의도”라며 어려운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 알라와이 블러버드에 대한 프로젝트에는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와 관련해 쿠히오 애비뉴의 신발 가게에서 일하는 에릭 벤트코위스키는 몇 달 전에 심은 나무들을 다시 옮기겠다는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왜 비효율적으로 혈세를 낭비하는지 의아해 했다.
지난해 호놀룰루시당국은 제레미 해리스 시장의 주도로 1,900백만 달러를 들여 쿠히오 애비뉴에 더 많은 나무들을 심고 의자를 만들고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가로등도 더 밝게 하는 등 여러가지 공사를 했었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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