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의 커리어는 물론 구단의 운명을 좌우하는 NFL 신인 드래프트가 23~24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다. 작은사진은 유타 QB 알렉스 스미스.
유타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 49ers에 전체 1번 지명 유력
‘선택 2005!’
2005 NFL 신인 드래프트가 오는 23∼24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다. 팀의 장래를 짊어질 대들보를 마련할 기회다.
그러나 올해는 뚜렷한 ‘넘버원’이 없다. 대체적으로 쓸만한 와이드리시버와 러닝백들이 많지만 작년 일라이 매닝(뉴욕 자이언츠 쿼터백)처럼 무조건 가장 먼저 뽑아야하는 선수가 없어 전체 1번 지명권을 쥐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49ers(2승14패)가 고민에 빠져있다.
운도 없는 49ers는 현재 북가주 쿼터백 애런 로저스(캘리포니아), 또 다른 쿼터백 알렉스(유타) 스미스와 와이드리시버 브레일란 에드워즈(미시간)를 저울질중인데 사실 그 보다는 트레이드 오퍼가 들어오길 바라고 있는 눈치다. 막아야할 구멍이 한 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 뭔가 얹혀주면 지명순위를 바꿔주겠다는 것.
작년 스타 러닝백 릭키 윌리엄스가 시즌 개막 직전 돌연 은퇴하는 바람에 이 신세가 된 마이애미 돌핀스(4승12패)는 2순위에서 어번 러닝백 로니 윌리엄스를 지명할 전망이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4승12패)는 3순위에서 미시간 와이드리시버 브레일란 에드워즈를 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가주 대학 선수들 중에는 지난해 조기진출을 시도했다가 리그에서 받아주지 않아 1년을 쉬어야 했던 USC 출신 와이드리시버 마이크 윌리엄스가 가장 먼저 뽑힐 추세다.
한편 코너백 필립 뷰캐넌을 영입하기 위해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협상중인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19일 덴버 브롱코스와 먼저 트레이드에 합의, 1라운드 지명권이 2개가 됐다. 종합 9순위에 이어 25순위에서도 브롱코스 대신 선수를 뽑아 가질 수 있게 됐다. 브롱코스는 올해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올해 3라운드에 내년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얹혀 받았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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