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입장 대변하겠다”
▶ 제산세 인하·고속전철 도입 추진
오는 6월 14일 버지니아 부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는 챕 피터슨(사진 37) 주하원의원은 19일 본보를 방문, “부지사에 당선되면 나의 친구인 한인을 대변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한인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인 2세인 샤론 김 변호사가 부인인 피터슨 의원이 이번 경선에서 목표로 하는 득표수는 7만5천표. 이중 한인들로부터 1만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바이올라 배스컬 주하원의원(리치몬드), 필립 퍼킷 주상원의원(러셀), 레슬리 번 전 주상원의원(훼어팩스)등이 출마의사를 밝혀 4파전으로 치러진다.
비영리기관인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에 따르면 피터슨 의원은 현재 선거자금으로 31만3,707달러를 모아 선거자금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선 의원인 피터슨 의원은 2002년 애난데일지역의 시니어 센터 건립을 위한 조사비용 관련 법안, 2003년 이민 100주년 기념 결의안, 2004년 소주병째 판매법안, 2005년 한인 간병사 31명을 배출한 중앙시니어센터와 이노바 헬스 시스템의 공을 인정하는 결의문을 상정, 통과시키는등 한인사회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피터슨 의원과의 일문 일답.
■경선이 두달도 안남았다. 민주당 부지사 후보로 당선될 가능성은.
-다른 3후보에 비해 선거자금을 훨씬 많이 모았고 비록 지난해 12월 출마를 공식 발표했지만 1년 전부터 준비한 만큼 당선될 자신이 있다.
■공약사항을 밝혀달라.
-킨더카튼 수업 전일제, 주립대학에 보다 많은 재정투입 행정시스템 간소화, 버지니아 남부와 북부를 잇는 고속전철 도입. 재산세 인하 등이다.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주립 대학 등록금을 적정 수준으로 맞춰 주민들이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학업성적이 5%이내에 드는 학생들을 위해 1백만 달러의 재원을 조성, ‘버지니아 장학금 제도’를 마련하겠다. 인재배출은 비즈니스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한인사회에 대한 생각은.
한인들은 교육, 비즈니스 분야에서 타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으며 미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부인을 포함한 장인·장모가 한인이라 보니 한인들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이민자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 미국의 힘은 다양성에 있다고 본다. 유럽 이민자에 이어 20세기의 아시아 이민자는 미국사회 및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의 유입은 버지니아 경제에 활력을 준다.
■주정부 조달사업계약에 소수계 참여 비율이 1%미만인데 여기에 대한 계획은.
-당선되면 이 비율을 최소한 10%까지 올리도록 하겠다. 주정부가 이 비율을 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고를 받고 소수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
■민주당 경선에는 누가 투표할 수 있는지.
-버지니아 민주당 경선에는 민주당, 공화당에 관계없이 투표권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