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필하모닉은 메모리얼 데이 음악회를 시작으로 뉴욕일원 공원 무료 콘서트와 여름 클래식 축제 등 다채로운 여름 콘서트를 개최한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해 본격적인 여름 공연물이 뉴욕시 곳곳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뉴욕필은 5월30일 오후 8시 맨하탄의 명소 ‘세인트 존 디바인 성당’(The Cathedral Church of St.John the Devine, Amsterdam Avenue at 112th Street)에서 뉴욕 필의 부지휘자인 중국계
지안 장의 지휘로 메모리얼 데이 무료 콘서트를 연다.
연례 콘서트인 메모리얼 데이 콘서트에서 올해는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판타지 서곡’과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연주한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며 관객들은 선착순 입장한다.뉴욕 시민들은 매년 여름철이면 뉴욕필이 타임워너사와 공동으로 센트럴 팍을 비롯 시원한 야외 공원에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는 무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뉴욕필의 ‘콘서트 인 더 팍’(Concerts In The Parks)은 7월12~19일 오후 8시 맨하탄 센트럴 팍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 퀸즈 커닝햄 팍, 브롱스 밴 코트랜드 팍, 롱아일랜드 헥셔 스테이트 팍, 스태튼 아일랜드 스너그 하버, 뉴저지 홈델 PNC 뱅크 아트센터 등
7곳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잔디에 누워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낼 수 있다.
2005년 공원콘서트 지휘는 뉴욕필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거장 로린 마젤과 메모리얼 콘서트를 지휘하는 지안 장이 맡는다. 특히 뉴욕필의 무료 공원 콘서트는 바이얼리니스트 조수아 벨과 첼리스트 알리사 발스테인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뉴욕 필과 협연한 수준 높은 음악회로 올 여름에는 캐나다 바이얼리니스트 카렌 고묘와 유명 첼리스트 린 하렐이 협연자로 초청된다.
콘서트는 7월12일 지안 장 지휘자가 이끄는 뉴욕필과 바이얼리니스트 카렌 고묘가 협연하는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을 시작으로 13일 센트럴 팍, 14일 커닝햄 팍, 15일 밴 코트랜드 팍, 16일 헥셔 스테이트 팍, 17일 스너그하버, 18일 PNC 아트센터에 이어 19일 맨하탄 센트럴 팍에서 막을 내린다. 애버리 피셔상에 빛나는 뉴욕 출신의 첼리스트 린 하렐은 공원 콘서트 마지막 날인 19일 센트럴 팍에서 로렌 마젤의 지휘로 뉴욕필과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한다.
6월30일~7월10일 열흘간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는 한 여름밤의 클래식 음악 축제 ‘서머 클래식’(Summertime Classics)이 벌어진다.서머 클래식은 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고딕 문학에 영향을 받은 구노와 리스트, 무소르
그스키,듀카스의 음악을 연주하는 ‘A Little Night Music’(6월30일~7월1일)과 존 캔더의 ‘뉴욕, 뉴욕‘을 비롯 조지 거시윈, 레오나드 번스타인, 애론 코프랜드가 뉴욕을 주제로 작곡한 곡들을 선보이는 ‘뉴욕 뉴욕‘(7월2~3일), 비제와 도나니, 차이코프스키 등이 동심을 테마로 해 작곡한 클래식 곡만을 모은 ‘Young at Heart’(7월8~8일), 프랑스 클래식의 밤(7월9~10일) 등 다양한 테마 음악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마크 앙드레 아멜랭과 스튜워트 굿이어, 잉글리시 호른 연주자 토마스 스테이시, 트럼펫 주자 필립 스미스, 클라리넷 연주자 스탠리 드럭커, 소프라노 로라 클레이콤, 메조소프라노 제니퍼 라모어 등이 협연한다.
뉴욕필은 7월22~29일 피아니스트 랑랑, 첼리스트 린하렐과 카터 드레이, 비올라 연주자 신시아 펠스, 바이얼리니스트 제임스 에니스 등이 협연하는 콜로라도의 브라보 베일 밸리 여름 음악 축제에도 참가한다.
<2005 뉴욕필하모닉 무료 공원 콘서트 안내>
7월12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
7월13일 맨하탄 센트럴 팍 그레잇 론
7월14일 퀸즈 커닝햄 팍
7월15일 브롱스 밴 코틀랜드 팍
7월16일 롱아일랜드 아이스립 헥셔스테이트팍
7월17일 스태튼 아일랜드 스너그 하버
7월18일 뉴저지 홈델 PNC 뱅크 아트 센터
7월19일 맨하탄 센트럴 팍 그레잇 론
▲콘서트 시간: 오후 8시(스케줄 변경 가능)
▲문의: 212-875-5709
▲웹사이트: www.newyorkphilharmonic.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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