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재충전하는 것이 어떨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에 대해 지역신문 덴버 포스트가 마이너리그행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사를 실어 관심을 모은다. 덴버포스트는 26일자 ‘불펜 대폭 물갈이 고려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9⅓이닝동안 11개의 포볼과 2개의 몸맞는 볼을 내준 김병현은 마이너리그에서 결점을 보강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 기사는 “하지만 김병현이 빅리그 경력 5년차 이상으로 트리플A행 지시를 거부하고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 있는 점이 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키스의 댄 오다우드 단장은 “그가 조만간 좋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김병현의 부진원인은) 정신적인 면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피칭 미케닉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쓰고있다”고 말해 전날 밥 아포다카 피칭코치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 결국 이날 보도를 종합하면 김병현이 빠른 시일 내에 부진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할 경우 로키스로선 결별을 각오한 마이너행 지시가 불가피함을 시사하는 것. 김병현은 이제 빅리그 잔류여부를 건 생존게임을 각오해야 할 듯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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