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이내믹 코리아 2005: 한국문화 축제 및 LA 시장배 세계태권도 대회’가 30일 다운타운 스포츠 아레나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인 및 타민족 주민들이 전통 ‘다도’시범을 지켜보고 있다.
본보 후원‘다이내믹 코리아 2005’한마당
한인·타민족 주민 어우러져
태권도·한복 패션쇼등 다채
한시장등 주류사회 인사도 참석
지난 30일 LA 다운타운에서 한인들과 타민족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종합 한국문화 축제 ‘다이내믹 코리아 2005 : 한국문화 축제 및 LA 시장배 세계 태권도 대회’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LA시·한국문화원·문화관광부 주최, AK 글로벌·KBS 아메리카·LAITC 주관, 한국일보 미주본사 등의 후원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스포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이날 축제에는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서 1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한국문화의 진수를 만끽했다.
첫 행사인 태권도 대회에 이어 전통 혼례식, 다도시범, 이영희 한복패션쇼, 국립 국악원 공연이 메인 스테이지에서 차례로 이어졌으며 밤 8시부터는 ‘비’, 박진영, 노을 등 인기연예인들의 공연이 벌어져 수많은 참가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제임스 한 LA 시장, 이윤복 LA 총영사, 전영재 한국문화원장 등 한인 및 주류사회 귀빈들도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함께 축제를 즐겼다.
특히 한 시장은 행사장 곳곳을 둘러본 뒤 이날 저녁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한국 최고의 인기가수 ‘비’를 유머를 곁들여 가며 소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크고작은 이벤트 외에 아레나 로비에 설치된 한국 캐릭터 상품, 민속공예품 및 고려의상 전시관 체육관 바깥에 마련된 다양한 음식부스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많은 타민족 주민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를 체험할수 있는 ‘김치부스’를 방문, 김치를 먹어보고 만드는 방법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영재 한국문화원장은 “다이내믹 코리아 2005는 타민족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포들에게는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 이 축제를 더욱 알찬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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