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새벽 OC서
지난달 30일 새벽 3시께 오렌지카운티 한 샤핑 몰 주차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한 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가든그로브 경찰에 따르면 이날 가든그로브 블러버드(9572 Garden Glove Bl.) 샤핑 몰 주차장내 자동차 안에서 한인 최석주씨(가든그로브 거주)와 설도윤씨(부에나팍 거주)가 머리에 총을 맞아 설씨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최씨는 중태에 빠져 인근 UCI 메디칼 센터로 긴급 후송됐으나 이날 아침 7시께 역시 사망했다.
경찰측은 최씨와 설씨중 한 사람이 상대방을 쏘고 자신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누가 먼저쐈는지는 수사중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주변 사람들의 말을 인용, 차안에서 3발의 총성이 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건당시 설씨의 차안에 함께 있었다.
한편 주변사람들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 두 사람간의 개인적인 금전 및 채무관계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숨진 최씨는 ‘오렌지 딜리버리 서비스’사를 운영하면서 본보와 배달 용역 계약을 맺고 OC 일부 지역의 신문 배달 서비스를 해왔으며 설씨는 최씨가 고용해 배달 일을 해온 직원이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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