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장, 태권도대회서 가수 비 직접 소개
비아라이고사는 한인교회 방문 지지 호소
선거를 2주 앞둔 지난 주말 제임스 한 시장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후보는 한인 표심 잡기에 분주했다.
한 시장은 4월30일 오후 ‘제1회 LA 시장배 국제태권도 대회’가 열린 LA 스포츠 아레나를 방문, 관객들에게 한글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시장배 태권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도와준 선수와 관객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가수 비와 박진영을 직접 소개하는 등 한인 유권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주최측은 제임스 한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뒤질세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후보도 폴 김 LAPD 전 커맨더와 함께 1일 동양 선교교회를 방문, 한인 유권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주일예배 시작 직전 한인 교인들과 만난 비아라이고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나의 당선을 바라는 기도보다는 더 좋은 LA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민주당 후보로 지난대선에 출마했던 존 케리 연방 상원의원은 4월30일 밴나이스에 있는 LA밸리 칼리지에서 열린 비아라이고사 후보의 유세에 참석, 비아라이고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케리 의원은 “비아라이고사 후보야말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배경을 가진 LA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후보”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제임스 한 선거본부의 캠 쿠와타는 “케리 의원의 상대후보 지지로 중도 및 공화당지지 성향의 유권자의 표심이 한 후보에게 쏠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권자 등록과 선거 문의는 민족학교 (323)937-3718.
<김경원·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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