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치매문제에 대한 한인사회의 보다 높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롱아일랜드 알츠하이머 재단이 플러싱 쉐라톤 호텔에서 주최한 ‘아시안 알츠하이머 세미나’에서 선성우 박사(마운트 버논 병원)는 “한인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되면서 치매 노인 문제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인사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 박사는 “노인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10%, 75~84세 20%, 85세 이상 50%는 대부분 치매에 걸리고 있다”면서 “의학계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노인 70만명 이상이 치매로 고통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 박사는 특히 “한인 가정들의 경우 치매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도 있지만 치매 도움 시설 및 정보 부족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 해결하려다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치매를 더 이상 개인적 문제가 아닌 전체 사회적 문제로 받아들이려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춰
야 한다”을 지적했다.
뉴욕상록회의 김신환 사무차장은 “그동안 등한시 됐던 치매 노인문제가 최근들어 한인사회가 노령화되면서 크게 대두되면서 현재 상록회가 중심이 돼 한인 치매 환자들에게 제공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에 대한 전체 한인사회의 지원과 관심이 적극적으로 필요
한 때”라고 밝혔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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