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를 노래한 팝페라 ‘레인‘에서 열연한 소프라노 김수정씨가 15일 오후 5시30분 카네기홀 웨일홀에서 뉴욕 데뷔 독창회를 가졌다. 김수정씨는 지난해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입상함으로써 주최측이 열어주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로시니의 ‘약속’과 ‘꽃파는 소녀’, 슈베르트의 ‘바위위의 목동’, 리스트의 ‘내가 잠들어 있을 때’, 아르헨토의 ‘봄’과 ‘꿈’ 등 봄을 주제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외국가곡을 노래했다. 김씨는 지난 2월23, 24일 헌터 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에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세계 최초로 공연 무대에 오른 팝페라 작품 ‘레인’에서 사랑하는 미군 장교를 위해 목숨을 끊는 비운의 여주인공인 북한 장교의 딸 레인(비)역을 맡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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