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간에는 신뢰와 애정을 나누고 외부적으로는 향군 유관단체와 협력, 미 북동부 향군단체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단체를 이끌겠습니다.”
12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 북동부지회 창립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종각(76)씨는 2년 이상의 고뇌와 진통 끝에 창립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북동부지회가 향군단체의 역할과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서 27년간 복무하고 제대 후 1984년 도미한 박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향군의 조직을 재정비, 선진화하고 향군의 위상과 권위를 높이며 이를 위해 선후배 회원의 이해와 의견을 수렴, 봉사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필요에 따라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군적과 향군의 신분은 바꿀 수 없습니다. 한번 재향군인은 죽어도 재향군인입니다.”
고희를 넘긴지 오래됐지만 젊은이 못지않은 의지와 용맹함이 비춰지는 박 회장은 이날 “어제의 적과도 화해하고 교류하는 마당에 하물며 생사를 같이한 향군 가족들끼리 무슨 갈등과 거북한 일이 있겠느냐”며 “모두 마음을 활짝 열고 악수하자”고 했다.
선·후배의 의견과 자문을 언제나 수렴해 청렴하고 투명하게 단체를 운영하겠다고 박 회장은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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