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품의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은 25일 검찰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약품가격이 약국에 따라
크게 17배나 차이가 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주 검찰이 2004년 5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총5번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브롱스, 낫소, 퀸즈, 리치몬드, 서폭카운티 등 뉴욕 남부지방의 경우 같은 우편번호를 사용해도
가격차이가 컸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약국이용객들이 약품 가격을 알아보는 절차가 오래 걸
렸다. 뉴욕 북부지방은 약국이 멀리 떨어져 있어 장애인들이나 노약자 등이 큰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라이트에이드(Rite Aid)와 월그릴(Walgreen)같은 큰 체인약국은 제약업 관리국에서 지
정하는 양식의 가격표를 사용하지 않아 가격 비교가 힘들었다. 개인 약국은 지정한 양식의 가
격표를 표기했지만 주로 손으로 직접 써 읽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의 문제점으로는 약
국 대부분이 약품리스트를 알파벳 순서로 정리하지 않았고 제약업 관리국에서 지정하는 약품
복용량을 표시하지 않은 것 등이다.
그러나 약품 가격표를 표시하지 않는 약국은 설문을 첫 실시한 2004년에 비해 20%가 줄었고
2005년 3월 조사결과 약국의 99.6%가 설문 시 약품의 소매가격표를 즉각 제시했다.
한편 뉴욕주 검찰청은 2004년 8월부터 약품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웹사이트 (www.nyagrx.org)를 개설하고 뉴욕주 82개 카운티에 위치한 약국의 약품가격을 비교 조사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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