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Fwy 한인 참변에 또 원인
착용한 3명은 경상
한인 경각심 아쉬워
지난 28일 베이커 시내 15번 프리웨이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된 승용차에 탑승했던 한인남녀 4명중 한명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다가 차밖으로 튕겨져 나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안전벨트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안전벨트를 착용한 다른 한인 3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거나 전혀 다치지 않은 사실을 감안할 때 간단한 안전조치만 취했더라면 생명을 건졌을지도 모른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다. 지난 29일에도 발렌시아 5번 프리웨이에서 일가족을 태운 미니밴이 전복돼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이 밖으로 퉁겨져 나가 사망했다.
오는 5일까지 미 전역에서 경찰이 안전벨트 미착용자들을 단속, 티켓을 발부하는 ‘클릭 잇 오어 티켓’(Click It or Ticket) 작전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차량 탑승시 일부 한인들의 ‘안전 불감증’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비자운전학교 조성운 대표는 “많은 한인들의 경우 에어백이 장착된 자동차에 타거나 차량 뒷좌석에 앉을 경우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된다는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에어백 설치여부 등에 상관없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 사용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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