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리더십 센터’ 설립한 플린 USC학장
“한국과 한국인들이 가진 역동적 에너지를 좋아합니다”
지난 4월 한인 차세대 리더 발굴, 육성을 목표로 ‘아시아·태평양 리더십 센터(CAPL)’를 설립한 USC 사회복지대학(School of Social Work) 마릴린 플린 학장은 ‘특별한’ 한국사랑의 이유를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동적인 에너지로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리더쉽 센터’로 이름을 지었지만 목적은 1.5세와 2세, 3세 한인 차세대 리더를 찾아내 주류사회의 리더로 키워내는 것이라며 “한국인들은 다이내믹한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전통적인 가치관을 보존할 줄 아는 국민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인들의 역량은 뛰어나지만 주류사회 진출은 미미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인 차세대들이 미 주류사회 각계의 지도자들과 네트웍을 형성해 주류사회에서 지도자로 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USC와 CAPL은 MIT, 컬럼비아, 메릴랜드대 등 다른 대학들과도 제휴해 정부기구와 비영리단체, 경제계 등에서 활동하는 한인 차세대들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들을 한국과 한인사회, 그리고 미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가교형 지도자’로 육성시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1992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이래 25차례나 한국을 방문할 만큼 한국과 한국인들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플린 학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과도 친분을 쌓을 만큼 한국 사정에 밝다. 지난 1999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사회복지대가 수여하는 제 1회 국제 사회복지 인권상을 받았고 2003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또 이명박 서울시장과도 서울복지재단 창립식에 참석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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