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경제의 활로를 찾기위해서는 정보력 강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개최된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국무/이하 상의)가 마련한 한인 경제단체 협의회 제2차 간담회에서는 11명의 각 상공 단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첫 모임과 연이어서 한인 비즈니스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계속됐다.
이국무 상의 회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새로운 경쟁자들이 몰려오는 시카고 시장에서 한인들이 좀더 효율적이고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를 벌여 나가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언급된 주요 안건은 먼저, 한인 사업자들의 업종이 다양하지 못하고 영세 소매업에 치중된 채 활발한 경제 정보를 주고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학자들의 조언과 비즈니스에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가 공유될 수 있는 세미나가 자주 열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김세기 주류·식품상 협회 회장은 시카고 한인 이민사가 벌써 50년을 넘어서기까지 각종 범죄에 희생된 상인들의 숫자와 투자된 자본량에 비해 한인 상권이 더디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미 포화된 분야로의 진출을 막고 수익성이 높은 도매업이나 전망 좋은 신규 직종을 찾는 교류처가 형성되지 못하면 한인간의 소모전만 계속될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각 경제단체들이 맡고 있는 분야가 너무 다양하여 이런 모임이 정례화 되기 위해서는 공통의 주제와 구체적인 안건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 부각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신규 사업자들이 비즈니스 정보가 부족해 자금만 축내는 일이 종종 벌어지기 때문에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지금부터라도 한인상권의 체계적인 구조조정을 벌여나가자는 이동렬 JC 회장의 의견이 주목받았다. 상공회의소는 매달 한번씩 경제 단체장들을 대동해 이런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다음 달 모임부터는 좀더 구체적인 불경기 타개 대책이 논의할 예정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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