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1999년부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데이빗 김(42)은 다음달 6-7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갖는다.
100여 년 역사를 가진 이 오케스트라의 첫 아시아인 악장인 데이빗 김은 이번 공연에 상임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와 함께 하며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거쳐 마지막으로 한국에 오는 아시아 투어.
현재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머물고 있는 김씨는 “그동안 한국에서 따로 연주회도 몇 번 가졌지만, 오케스트라와 함께 가게 돼 얼마나 영광인지 모른다”며 감격해했다.
김씨는 일리노이주 카번데일에서 태어난 미국 국적의 동포로 한국에는 1985년 처음 방문했었다고.
김씨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둘째 날(7일) 협연자로도 나와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을 협연한다.
“그 전까진 미국인으로 살았다”는 그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뿌리라는 걸 느꼈다. 그 때부터 한국말도 배우고 음식도 먹고, 한국인이 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달라스 심포니에서 부악장으로 1년 간 연주하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을 구한다는 소식에 오디션에 응시했는데, 발탁되는 기회를 얻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뉴욕 필, 보스턴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빅 5 오케스트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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