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WCAㆍ다이나믹와이얼리스, 장애우 볼링대회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인 장애우들이 오랜만에 볼링장을 찾아 게임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인 YWCA(KYWCA)와 다이나믹 와이얼리스가 매년 공동주최, 올해로 4년째는 맞는‘장애우를 위한 볼링대회’가 4일 몰톤 그로브에 위치한 클래식 볼링장에서 열렸다. 올해에도 장애우 25명과 자원 봉사자를 포함한 60여명이 한인들이 모여 만남의 장을 열었다.
몸이 불편해 쉽게 볼링장을 찾지 못한 장애우들은 오랜만에 만지는 볼을 소중하게 다루며 볼링 핀이 쓰러지는 것을 즐기며 한 프레임씩을 소중하게 임하며 전력을 다했다. 자원 봉사자들과 KYWCA 회원, 다이나믹 와이얼리스 직원들과 함께 준비된 빵과 음료를 나누며 기뻐했다. 또한 이날 KYWCA와 다이나믹 와이얼리스는 노랑색의 기념 티셔츠를 준비해 장애우들과 나눠 입고 볼링장이 환한 노랑색으로 물들었다.
장애우들을 인솔해 온 밀알 선교단 김삼식 목사는 “우리 장애우들이 일반적으로 볼링장에 나올 기회가 드물다. 가정 모임에서도 게임을 즐기기 힘든데 오늘 KYWCA와 다이나믹 와이얼리스가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 우리 장애우들이 좋고 특별한 경험을 해 기쁘고 좋은 하루가 된 것 같다. 볼링을 치지 않아도 일반인만 만나도 좋아하는데 오늘 만남을 통해 기뻐하는 아이들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KYWCA 김선금 회장은 “작년 겨울 장애우를 위한 디너 파티를 열었는데 그것을 알아보고 친근하게 좋아해주는 것을 보니 내 기분도 절로 좋아졌다”고 말하며 나누는 기쁨에 대해 “이제는 한인 사회도 소외된 양로원 노인들과 장애우들에게 좀더 관심을 보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2시간가량 볼링 게임을 즐기며 음식을 나눈 장애우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년을 기약하며 장애우를 위한 볼링대회를 마쳤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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