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YWCA(회장 김은순)는 지난 7일 늘푸른대학 4년 과정을 이수한 3명의 졸업생에게 학사모를 씌어줬다.
퀸즈 YWCA는 이날 늘푸른대학 제 19회 졸업식 및 제 54기 수료식을 갖고 나이를 초월해 학구열을 올리는 한인 노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4년(8학기) 프로그램을 수료한 김원희, 나덕자, 신영조씨에게 졸업패를, 2005년 봄 과정을 마친 57명에게는 수료증을 주었다.
또 봄 학기 동안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22명은 개근상을 받았다.
정옥현 늘푸른대학 교장은 “지난 4년간의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을 축하한다”며 “오늘의 졸업은 배움에 대한 학생의 열정과 교사의 노고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YWCA의 정성과 후원이 배출해낸 결과”라고 말했다.
나덕자 졸업생 대표는 “엊그제 YWCA 정문에 들어선 것 같은데 벌써 4년이 지났다”며 “지난 4년간 노인 운동회, 여행, 영어 강의, 윷놀이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게 됐다”고 답사했다. 그는 또 “YWCA가 신여성들만 다니는 곳으로 알다가 우연히 입학, 생활을 풍요롭고 지혜롭게 하는 것을 배우데 됐고, 젊음도 되찾았으며 특히 대가없이 수고와 봉사를 하는 이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졸업으로 퀸즈 YWCA 동창생으로 남으며 이 기관의 영원한 존속과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 이어서는 지난 1학기 동안 배운 글짓기 및 동화 구연 발표회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1978년 설립된 늘푸른대학은 지금까지 140명의 졸업생 그리고 3,8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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