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맨하탄 미드타운에 문을 연 주니퍼 스위트 레스토랑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에서부터 정식 코스에 이르기까지 다민족 도시에 사는 뉴요커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의 라 루나 식당의 주방장이었던 마커 퍼핏 수석 주방장이 개발한 요리들은 플로리다와 카리브해 요리가 합쳐진 퓨전 요리를 비롯 다민족 음식문화가 녹아 있는 ‘멜팅 팟’ 요리라 할 수 있다.
프랑스 식당 진조지스 레스토랑 요리사 출신인 컨설팅 셰프인 조나단 린데나우어와 함께 주니퍼 스위트 식당 주방팀이 개발한 독특한 맛의 작은 접시 요리로 마티니와 곁들인 올리브 튀김 요리 ‘니코와즈’ 와 얇은 아스파라거스를 살짝 튀긴 그린 후라이(Green Fries), 게살을 다져
구운 크랩 케이크, 거위고기로 만든 롤요리인 ‘덕 콘핏 스프링 롤’(Duck Confit Spring Roll
이 있다.
이 식당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메인 요리로는 퍼핏 주장방이 내놓는 ‘바비큐 와일드 보어 찹’(Thai BBQ Wild Boar Chops)을 들 수 있다. 레몬과 양고추냉이, 파슬리와 젤라틴 등을 곁들인 이 요리는 뉴욕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포크찹요리라 할 수 있다.
마른 대구를 구운 다음 시금치와 폰주 소스를 넣어 요리한 ‘Miso Glazed Black Cod’ 역시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진미 요리이다.
점심 메뉴로는 샐러드, 오믈렛, 볼로나 소스향의 파라델 파스타, 샐러드류, 생선요리, 훈제 거위고기와 훈제 쇠고기 등을 넣은 루밴 샌드위치가 있다.이밖에 멋진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갖가지 칵테일과 와인도 있다. 바와 라운지를 갖춘 주니퍼 스위트 레스토랑의 2층 라운지에서는 결혼식 피로연과 칵테일 파티, 생일 파티 등 각종 파티를 열수 있다.
▲장소: 44 West 56th Street(5 애비뉴와 6 애비뉴 사이), NY
▲문의: 212-586-4737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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