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에 불복한 데이케어센터 직원을 경찰의 힘을 빌어 건물 밖으로 내보내 논란이 됐던 한인사회복지회가 해고 교사들을 모두 복직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지난 10일 오후 1시 한인사회복지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민수지 사무총장외 복지회 직원들은 동포 사회에 논란을 일으켜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해고된 최혜경 부디렉터와 박윤경 교사를 모두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 사무총장은 우리말로 죄송하다. 데이케어 센터에 다니는 어린이들, 학부모님들, 전 스탭, 이사진뿐만 아니라 복지회를 염려해준 한인커뮤니티에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민 1세와 2세대간의 갈등으로도 평가했던 이번 일에 대해 민 사무총장은 문화차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조금씩 더 배워가길 바란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한인커뮤니티를 봉사하는 것에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그레이스 리 데이케어센터 디렉터도 민 사무총장과 악수를 나누며, 신속한 이사회의 결정에 이어 민 사무총장도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식으로 사과를 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수용하기로 결정해 일이 잘 풀리게 됐다고 말했다.
최혜경 부디렉터 해고전 데이케어센터 학생 부상 사고와 관련해 해고됐던 박윤경 교사는 이미 근무를 시작했고, 현재 한국을 방문중인 최혜경 전 데이케어센터 부디렉터는 오는 27일부로 시니어 매니지먼트 디렉터의 자격으로 일하게 된다.
지난달 19일 해고 통보에 불복한 최혜경 부디렉터를 민수지 사무총장이 경찰을 불러 건물밖으로 내보낸 것과 관련, 학부모와 다른 교사들이 집단으로 항의를 함으로써 불거진 복지회 문제는 그동안 양측이 팽팽히 맞서는 등 파국으로 치닫는 듯했으나 이사회에서 민 사무총장에게 사태 해결의 전권을 위임한 후 민 사무총장이 해고 당사자들과 화해, 복직을 결정함으로써 해피엔딩으로 일단락됐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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