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모목사(뉴욕한국인그레잇넥교회)
신앙을 통한 영적수련(Spiritual Discipline)의 목적은 사람의 완전한 변화에 있다. 잘못된 신앙, 부정적인 생각과 생활태도, 파괴적인 습관 등을 바꾸면서, 건전한 신앙과 적극적인 생각과 생활 태도와 생명을 주는 습관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다. 바울은 이를 아주 적절하게 표현한다.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3)
마음과 생각이 변하지 않고 잘못된 신앙이나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의 습관이 그대로 있다면, 설령 교회생활을 오래 지속하고 예수를 믿는 형식은 계속될지라도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오늘 한국교회나 교인이 늘어간다 할지라도 본인이나 가정, 잘못된 사회에 아무런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바울은 예수를 믿고 변하여 새로운 사람이 되고 새로운 생각, 새 마음, 새 삶의 습관에 이르는 것이 그토록 중요하다고 믿었기에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무엇에든지 참되게, 무엇에든지 경건하고,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을 생각하라”(빌4:8)고 호소했다.
언제나 이것을 생각하고 마음과 몸이 곧고 깨끗하며 칭찬할 만 하게 습관화 될 때, 생이 보람
되고 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이 사는 가정이나 교회, 사회나 나라까지도 건전
함과 기쁨이 넘치게 된다.
때문에 바울에게는 신앙과 생활, 혹은 교회 안과 교회 바깥 사회에서의 태도에 구별이 없다. 마음이 병들고 부정적이고, 생활습성이 잘못되어 있으면 그의 신앙생활도 병들고 퇴폐적이며, 자기 일생이나 사회생활도 파괴적이라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상당한 세월 동안 신앙으로 산다면서도 갖가지의 종살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제대로 신앙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교회에 다니거나 종교적 의무를 이행하고 형식적인교회 생활은 계속할지라도 여전히 변하거나 새롭게 되지 못한 상태에 있다.
예배도 드리고 찬송과 기도를 하고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그들의 생은 아직도 변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중요한 방법을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예수는 요한복음 8장에서 사람이 참으로 자유하게 되기 위해서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고 분명하게 선언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1-32). 좋은 느낌이나 신비한 체험, 일상생활을 떠난 어떤 은둔적인 종교 행위 등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자유하게 하지못한다. 진리를 아는 지식 없이는 우리가 자유로운 수 없다고 예수는 가르친다. 이제 우리가 어떻게 변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 자신과 사회나 교회도 새롭게 될 수 있을까를 재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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