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조기 합격했던 명문대 입학을 포기해야 했던 차동주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차군을 돕겠다는 한인들의 이웃사랑이 만개하고 있다.
강성화 회계사는 지난 10일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이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차군의 사연을 그냥 보고 넘길 수 없어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전성수 건축 설계사, 뉴욕한인 귀금속 보석협회 도한주 회장, 초이스 보험사 김석영 사장, 퀸즈 플러싱 킴스 오토 김근중 사장, 맨하탄 델리 마시 장민종 사장 등 6명이 3,000달러의 후원금을 차군에게 전달하겠다고 알려왔다.
미주한인 치과기공사협회 차성규 회장과 베이사이드 가족치과 데이지 송 원장 부부가 2,000달러를 후원키로 했으며 뉴욕신광교회 한재홍 담임목사는 “장래성이 큰 한인 인재가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1,000달러의 후원금 전달 의사를 밝혔다.
퀸즈 베이사이드 거주 김은숙씨도 차군에게 매달 100달러씩 후원하고 싶다고 알려왔다. 그간 중국 연변지역 학생들을 후원해 오면서 동시에 뉴욕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물색해 왔다는 김씨는 차군이 원한다면 아들의 과외지도를 부탁해 보수를 지불하겠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한 한인 남성은 “고 3때 미국에 왔던 나의 30년 전 상황과 차군의 현재 상황이 너무도 똑같아 마음이 아팠다”며 “나는 당시 원했던 대학 입학을 포기해야 했지만 차군은 꼭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알려왔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차동주군은 “저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도 많을 텐데 이처럼 한인사회에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시니 눈물겹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훗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제가 받은 사랑의 빚을 반드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