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숙자들의 지원과 마약갱생원 시설 마련 등으로 한인사회는 물론 로컬사회에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백향목 교회 김덕환 목사와 아이보리 나카소네 여신도와의 법정 공방이 순회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14일 알라케아 스트릿 순회법원에서 크리스토퍼 맥켄시 판사 주재하에 열린 공판에서 김덕환 목사 측은 “사건 당일 나카소네가 김덕환 목사의 얼굴을 가격해 안경이 깨어지며 얼굴에서 피가 났지만 목회자로서 이 사건에 대해 문제삼고 싶지 않았다”며 “그동안 오갈 곳 없는 나카소네를 교회에서 돌보아 주었는데 사건 당일 경찰이 출동하여 교회에서 숙식을 하고 있는 나카소네를 강제로 추방하고 접근금지 요청을 하겠냐고 물어 왔지만 접근금지 요청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나카소네는 “목사의 얼굴을 때린 적도 없고 본인이 안수 기도를 받는 중에 목사에게 폭행을 당해서 고소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양측이 서로 다른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 목사측은 판사에게 오는 28일 증인을 채택해 다시 법정에 설 것을 요청하자 판사가 이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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