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의 음식 축제인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가 오는 24일부터 11일간 다운타운 그랜트 팍에서 개최된다.
시카고시는 15일 그랜드 팍의 버킹햄 분수대 광장에서 각 언론을 대상으로 ‘2005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이하 TOC)’ 맛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참가 레스토랑 64곳 중 12곳의 맛깔난 음식을 선보인 이 자리에서는 리차드 데일리 시장과 행사를 후원하는 US 셀룰러의 존 루니 CEO가 축사를 한 가운데 초대된 기자를 대상으로 행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이어졌다.
7월 4일까지 버킹함 분수대 앞 콜럼버스 드라이브에서 열리는 TOC에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엄선된 64개의 식당들이 중국, 일본, 이태리, 멕시코, 태국, 베트남, 자메이카 등 각국의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축제 시작 4반세기를 기념하기 위해 11일 동안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하는 프리 콘서트도 열리기 때문에 시카고시는 작년 300만명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식당 참가업체가 없어 올해 TOC에서는 한국 음식을 타민족에게 알리는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TOC는 새로운 업소를 소개하고 간식, 저녁식사, 각종 주류와 디저트 등 음식을 총 망라해 세계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행사로 각 민족의 음식을 소개하기에는 둘도없는 기회다. 작년에는 한식당으로 ‘진주’가 10개 맛집(Gaurmet Dining) 중 하나로 소개돼 김밥, 갈비, 김치 만두 등을 선보였고, 한인이 운영하는 일식당 ‘헤이 스시’가 공식 부스에서 음식을 판매했다. 물론 오징어 뎀프라, 튀김 아이스크림 등의 메뉴로 큰 인기를 끌었던 ‘헤이 스시(부스# 60)’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4년째 행사에 참가하지만, 불고기, 갈비, 김치 등 타민족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한식을 선보일 업체가 한 곳도 참가하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이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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