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열목사(사랑과 행복이야기 발행인)
서양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한 여자가 20년 동안 잘 길러놓은 남자를 한 여자가 단 20분 만에 망가뜨릴 수 있다.” 그 두 여자의 이름은 ‘어머니’와 ‘아내’다. 사람의 행복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행복을 느낄 수 없도록 창조되었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남자는 여자에 의해서 행복을 느낀다. 외출할 때만 화장을 하는 아내와 퇴근하는 남편을
푸석푸석한 얼굴로 맞는 아내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여자이다. 왜냐하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대상이 남편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사는 여자이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한 여자’인 아내가 너무 실망스러울 때, 또 다른 ‘한 여자’인 어머니가 문득 머리에 떠오른다. 왜, 그럴까? 특히 남자들은 힘이 들고 지치고 외롭고 괴로울 때에는 본능적으로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이런 남편에게 아내는 항상 가슴 따뜻한 어머니의 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이 세계는 남자가 다스리나 남자는 여자가 다스린다”는 말이 있다. ‘다스린다’는 말에 다소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말은 곧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을 의미하는 것 같다.
데일 카네기는 말하기를 “내가 오늘 존재하는 것은 모두가 아내의 덕분이다. 연애 시절의 그녀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로서 마음 약한 나를 언제나 격려해 주었고, 결혼한 후에는 알뜰하게 저축하였고, 투자를 잘해서 재산을 형성해 주었다. 우리에게는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모두 건강하고 예의 바르게 길러주었으며, 아내의 덕분으로 우리 집은 언제나 행복하다. 나에게 조금이라도 명성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아내의 덕분이다”라고 진솔한 고백을 했다. 이처럼 성공한 남자, 출세한 남자 뒤에는 반드시 헌신적인 아내가 있었다.
워싱턴 어빙은 말하기를 “가정에서 아내에게 기를 펴지 못하고 지내는 남편은 밖에서도 굽실거리며 쩔쩔매게 된다”고 했다. 만약, 집에서 사사건건 잔소리나 듣고, 시시콜콜 간섭이나 받고, 이것저것 비난하고 불평하는 아내와 365일 한 집에서 사는 남편이 있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겠는가? 과연 이런 남편에게 무슨 자존감이라 무슨 의욕이나 무슨 꿈이 있겠는가? 그래서 토마스 풀러는 말하기를 “남자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산 또는 최악의 재산은 바로 그의 아내이다”라고 말했다.
혹, 남편의 꿈이 계속 작아지고, 매사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는가? 그 암담한 현실은 아내를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 왜냐하면, 남자들의 본성은 이 세상에서 어떠한 고난과 풍파가 몰아쳐 올지라도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 아내만이라도 자신을 제대로 인정해주고 격려해주고, 칭찬해 주기만 한다면 용기백배하여 거친 세상의 파도를 향해 당당히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받고 행복한 아내가 되고 싶다면, 먼저 사랑을 퍼주어야 한다. 받은 다음에 주려는 이기적인 사랑은 철부지의 사랑이다. 왜냐하면, 많은 남자들이 “가슴의 넓기를 말하면 남자보다는 오히려 여자가 더 넓고, 연약한 건 여자가 아니고 오히려 남자다”라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조건 없이 퍼주는 사랑이야말로 몇 배가 되어 나에게 되돌아온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하기 나름이다.’ 아내들이여! 오늘도 세상의 파고 속에 지쳐서 돌아오는 남편을 어머니처럼 넓은 가슴으로 포근히 감싸줄 필요가 있다. 남편이 아내라는 평온한 사랑의 항구에 돛을 내릴 때, 남편은 사랑의 배달부로 변하고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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