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사할린 교포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서부경찰서는 24일 러시아 교포 김모(20)씨 등 4명을 검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살인 및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러시아인 M(22)씨 등 2명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김씨는 자신의 어머니(39)를 성폭행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교포 선후배 4명과 범행을 모의한 뒤 사할린 동포 2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모자와 러시아 교포 선후배 4명 등 이들 6명은 지난 21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신모(43)씨 집 안방에서 신씨의 손과 입 등을 테입으로 묶고 주먹 및 발길질과 함께 소주병, 선풍기 등으로 온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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