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드 스쿨이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아 콘서트, 심포지엄, 전시, 드라마, 무용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7월12일 애스펜 음악 축제 줄리어드 스쿨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 5월말까지 계속되는 2005~2006년 시즌 동안 무려 700 여 행사가 펼쳐진다.줄리어드 오케스트라와 심포니, 재즈 오케스트라, 예비학교 오케스트라, 현악 4중주단 등 줄리어드 스쿨에서 음악을 배우는 꿈나무 및 차세대 연주자들과 줄리어드 출신 유명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하는 다채로운 콘서트가 열린다.
줄리어드 스쿨은 1905년 음악예술연구원으로 설립됐다. 이 연구원의 후원자이던 A.D. 줄리어드의 유산을 받은 줄리어드 음악재단이 1924년 줄리어드 대학원을 설립하고 1946년에는 음악 예술연구재단과 줄리어드 대학원이 줄리어드 음악학교라는 명칭으로 통합됐고 1968년에는 줄리어드 학교로 개명, 모든 예술분야를 포괄하게 됐다. 현재는 기악 외 작곡과, 오페라과 무용과, 재그과까지 설치되어 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정명훈, 바이얼리니스트 정경화·사라 장, 첼리스트 장한나, 소프라노 홍혜경, 신영옥 등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이 학교 출신이다.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음대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한인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2004~05 학
년도에만 비시민권자인 한인 학생 수가 57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줄리어드 스쿨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 필하모닉, 뉴욕 시티 발레, 아메리칸 발레 등 12개의 문화 기관들이 들어선 링컨센터내 자리하고 있다.
사라 장은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와 8월21일 스위스, 23일 핀란드, 25일 영국으로 이어지는 유럽 순회 연주에 나서, 드보르작의 바이얼린 협주곡과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거장 제임스 드 프리스트가 지휘하는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와 연주한다.
링컨센터에서 펼쳐지는 100주년 기념 갈라 행사에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과 바이얼리니스트 이차크 펄먼, 줄리어드 현악 4중주단이 출연하는 것을 비롯 100주년 기념 공연은 실내악 축제, 9월16일부터 2006년 1월14일 까지 줄리어드 스쿨 건물 옆 뉴욕 퍼포밍 아트 공립도서관에서 열리는 줄리어드 스쿨 100년사 전시회(The Juillard School, 1905-2005: Celebrating 100 Years), 실험적인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뉴줄리어드앙상블 연주회, 줄리어드 심포니, 줄리어드 재즈 오케스트라의 연주회, 줄리어드 댄스 앙상블의 시카고 및 LA 순회 공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줄리어드 스쿨 100주년 기념 전시회는 뉴욕 퍼포밍 아트 도서관이 음악, 미술, 연극 관련 소장해온 자료들과 줄리어드 스쿨의 소장품들이 줄리어드 스쿨의 귀중한 100년사를 보여준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인 꿈나무들이 많이 재학중인 줄리어드 예비학교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도
열린다. 한인 성기선씨가 지휘하는 예비학교 오케스트라는 12월3일과 내년 3월11일, 5월27일 줄리어드 디어터에서 연주한다. ▲웹사이트: www.juilliard.edu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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