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국 C-KOREA 2010’ 에 5兆 투자
외국인 관광객에 호텔객실료 대폭 인하
레포츠특구 지정…대중골프장 50곳으로
2010년까지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 한류거점인 ‘코리아 플라자’가 설립되고,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관광호텔 객실이용료가 대폭 인하된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6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강국(C-KOREA) 2010’ 육성 전략을 보고했다. 정 장관은 2010년까지 △세계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 △동북아 관광허브 도약 ▦세계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 등의 3대 정책목표와 10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게임 영화 음악 방송영상 등 문화콘텐츠 산업 및 전문인력을 전략 육성하고, 특수목적회사(SPC)와 전문 투자펀드 제도를 도입, 문화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를 유도하고, 전문성ㆍ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방송 외주전문채널 도입, 문화콘텐츠 수출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 유통구조도 혁신한다. 또 ‘코리아 플라자’를 아시아와 중남미 동유럽 등 세계 15곳에 설립, 한류 브랜드 강화를 위한 국제전략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대비, 관광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객실요금에 대해서는 영세율 적용(부가세 면제)를 추진키로 했다. 또 서ㆍ남해안 관광벨트 등 지역별 관광자원 개발과, 광주 등 지역거점 문화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레저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해운대 해양레포츠특구’, ‘인제 래프팅특구’ 등을 지정, 행ㆍ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공공형 대중골프장을 40~50개소로 확충하며,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특별소비세 폐지나 완화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들 사업에 국고와 기금을 합쳐 총 5조2,95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이를 통해 2010년 문화ㆍ관광ㆍ레저스포츠 산업의 전체 매출 225조원, 고용효과 연간 383만명을 기대하고 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