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골퍼로는 60년만에 PGA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위업의 코앞에서 주저앉아 아쉬움을 주었던 위성미양은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6개홀에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블 보기를 범했던 6번 홀에서 스스로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나?
▲그렇지 않다. 다만 너무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홀 근처에서 조금 여유를 가졌어야 했는데, 당시는 그것이 힘들었다.
-3라운드에 들지 못해서 얼마나 실망스러운가? 마지막에 너무 긴장한 것은 아닌가
▲나름대로 잘 친 것 같다는 사실에 더욱 실망스럽다. 6,7번 홀이 나를 애먹였던 것 같다. 하지만 긴장하지는 않았다. 더블 보기를 쳤던 6번 홀과 보기를 쳤던 7번 홀 뒤에 8번과 9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려고 했으나 실패해서 아쉽다.
-이번 경기에서 얻은 가장 큰 경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마지막 6개의 홀에서의 플레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이것은 앞으로 계속해서 곰곰히 연구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인 것 같다.
-잔 디어 클래식에 다시 출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맞다.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한번 나가보고 싶다. 코스와 사람들이 마음에 든다.
-남자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는 것이 점점 쉬어지는가?
▲분명히 그렇다. 남자들과 경기하는 것이 익숙하고 편해지고 있다.
-12번 홀에서 티샷이 갤러리의 다리를 맞고 그나마 그린 근처에 떨어진 것을 알고 있었나?
▲오 저런 (웃음).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듣고 보니 기분이 상하네요.
-수많은 갤러리들이 응원하며 지켜보는 것이 힘이 되었나?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지켜봐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정말 큰 힘을 얻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일은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극장에 가서 영화나 보며 쉬고 싶습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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