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A; 17일부터 라커펠러 조각 정원서 무료 콘서트
퀸즈뮤지엄’ 22일부터 ‘패스토프 프라이데이즈’
소크라테스 조각공원; 27일 한국문화축제 등
미술작품과 함께 음악이나 무용,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 야외 공연이 뉴요커들을 사로 잡는다.
모마(MoMA·뉴욕현대미술관)는 17일부터 8월21일까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부터 산뜻하게 단장한 미술관내 애비 알드리치 라커펠러 조각 정원(11 West 53rd Street)에서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다,
모마는 1971년부터 조각정원에서 관람객들에게 라이브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무료로 들려주는 서머가든 콘서트를 올해 경우 줄리어드 음대와 링컨센터 재즈 오케스트라와 공동개최한다.
로댕과 헨리 무어, 자코메틱 등 거장들의 조각작품들이 설치된 라커펠러 조각 정원에서 줄리어드 음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과 재즈 뮤지션들의 감미로운 연주가 울려 퍼진다.
서머가든 콘서트는 17일 줄리어드 학생들의 피아노와 현을 위한 음악 연주를 시작으로 24일 미라 멜포드가 이끄는 재즈 쿼텟의 ‘더 텐트’, 31일 뉴 줄리어드 앙상블의 현대음악 콘서트, 8월7일 그레그 오스비의 재즈 콘서트, 14일 아타카 쿼텟의 현악 사중주 음악 연주회, 21일 헨리
트리드길 재즈 앙상블의 콘서트로 이어진다. 오후 5시30분부터 무료입장권이 배포된다.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의 퀸즈 뮤지엄은 22일부터 오는 8월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10시 미술관 앞 야외 무대에서 각 나라 민속 음악과 춤, 영화를 상영하는 아웃도어 축제 ‘패스포트 프라이데이즈’(Passport Fridays)를 연다.
퀸즈 다민족 축제 중 하나인 이 행사는 한국과 콜럼비아, 브라질, 아프리카, 중국 등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음악과 춤, 영화로 보여준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뉴욕한국국악원이 초청되고 한국 에니메이션 작품 ‘마리이야기’가 상영된다.
이날 오후 6시30분~7시30분 뉴욕시 학생들의 무용 공연 후 국악원 단원들은 오후 7시30분~8시 진도 북춤과 가야금 산조, 장고 춤 등 우리의 전통 무용과 국악을 선보인다. 이어 오후 8시부터 바닷가 외딴 마을에 사는 열 두살 소년 남우가 신비의 소녀 마리와 함께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를 떠나는 이성광 감독의 ‘마리이야기’가 상영된다. 영어 자막처리 되고 상영시간은 1시간 20분. 이밖에 7월29일 컬럼비아 축제, 8월5일 브라질의 카리오카 카포에이라와 삼바 축제, 8월12일 바도 디오만드 앤 코치그나 무용단의 아이보리코스터 민속 무용 공연, 8월19일 인도 펑크 공연, 26일 중국 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의 소크라테스 조각 공원에서는 7월27일 오후 7시부터 한국 전통 무용 공연에 이어 한국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상영하는 한국문화축제를 비롯 8월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다민족 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고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의 PS1 미술관
도 오는 9월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9시 마당 해변 설치작 앞에서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는 웜업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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