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치와와 예방주사 왜 여러번 맞혀야
<문> 6주된 치와와 새끼를 사왔습니다. 예방주사를 네 번인가 다섯 번인가 맞으라고 하는데 한번 맞으면 됐지, 혹시 수의사의 수입 때문에 자꾸 맞으라는 것 아닙니까?
<답> 강아지는 엄마의 초유를 통해서 모든 면역을 모태로부터 전달받아 건강하게 살아갈 수가 있는데 생후 점진적으로 면역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3개월이 되면 다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생후 6주에 첫 예방 촉진제를 접종해서 떨어지는 면역을 다시 올라가게 하는 것입니다.
면역이란 100% 면역이 되어야 그 효과를 발생하지 조금이라도 미달되면 치명적인 바이러스 병에 걸려 사망하게 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애견의 예방접종은 6주부터 시작해서 2~3주 간격으로 16주가 될 때까지 접종하면 100% 면역을 얻는 것이 학설로 정립되어 왔지만 근래 더 많은 연구 결과 18~20주 사이에 마지막 예방접종을 해주어야 완전 면역이 된다는 학설이 발표되어 20주에 마지막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필자도 16주에 마지막 예방접종을 마쳤는데도 전염성 바이러스 병에 걸렸다고 제소 당한 적이 있습니다. 절대로 수의사의 인컴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답 회충약 안 먹인 비숀 강아지, 딸과 자는데
<문> 2개월 된 비숀 강아지를 사왔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회충약을 먹여야 된다고 합니다. 또 우리 6세된 딸이 항상 끼고 잡니다. 괜찮을까요?
<답> 정상적인 분만준비는 병원에 가서 정기진단을 받으면서 기생충 검사, 혈액 검사, 예방접종 등을 마친 다음에 서로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에 새끼를 가져야 정상분만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전부 다 생략한 채 새끼를 갖기 때문에 감염된 어미는 태반을 통해서 새끼에게 기생충을 감염시키기 때문에 대개 회충약을 먹여야 된다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미경 검사로 어떤 기생충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각기 구충제가 기생충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한 구충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애견의 회충은 피부를 통해서 사람에게 전염되며 때로는 뇌에까지 이동하는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심에 조심을 해야 하겠습니다.
병원에 가서 기생충 유무를 확인한 후에는 따님이 마음놓고 함께 잘 수 있습니다.
문 복사의 귀를 자를 때 주의사항은
<문> 2개월 된 복사를 기르고 있습니다. 귀를 자르려고 하는데 어느 때가 가장 좋으며 주의사항은 무엇인지요.
<답> 생후 10~14주가 가장 적기입니다. 수술하기 전에 예방주사, 구충을 꼭 마치고 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수술 후 귀가 꼭 선다는 보장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집에서 위생적인 간호를 잘 해야 합니다. 발로 수술부위를 긁지 않도록 칼러(collar)를 꼭 해달라고 미리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랙(rack)이라는 귀 받침대를 해주는데 머리를 몹시 흔들어 떼버리는 경우 속히 병원으로 가서 대치해 주어야 합니다.
가끔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귀뿌리 근처에 습기가 찬다든지, 고약한 냄새가 나면 곧 병원에 가서 새것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10일 후에 실밥을 뽑고 1~2회 정도 귀 받침대를 계속해 주어야 합니다.
귀 받침대를 떼버린 후 2~3일 후 귀가 약간 내려가도 다시 받침대를 해주어야 합니다. 약간 S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손수웅 수의사
애완동물 문의 (626)919-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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