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샤로나 김씨가 가주마켓에서 포도씨 오일을 고르고 있다.
포도씨 기름 담백함에
주부들 “반해 버렸어”
향 진한 올리브와 달리 향 없고 무취 느끼함도 적어
튀김등 여러 번 사용해도 검게 그을리지도 않아
해바라기·현미·아보카도·호두 오일도 인기
야채를 볶거나 생선을 구울 때 사용하는 쿠킹 오일. 요즘 마켓에 나가보면 한층 다양해진 식용유의 종류에 어떤 걸 사야할지 고민스러울 정도다.
가족의 건강에 신경 쓴다는 주부들이 선호하는 올리브오일은 이미 건강을 지키는 웰빙 쿠킹 오일로 자리잡은 지 오래고, 요즘 새로 뜨는 건강 쿠킹 오일이 있다면 포도씨 오일이 대표적이다.
포도씨를 압착해 짜낸 포도씨 오일은 향이 진한 올리브유와는 달리 향이 없고 냄새도 없는 까닭에 음식 고유의 맛을 내거나 기름 특유의 느끼함이 적어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최대 장점. 또한 다른 식용유보다 발열점이 높아 튀김으로 사용할 경우 여러 번 사용해도 튀김이 검게 그을리지 않는 것도 주부들에게 어필하는 요인 중 하나다.
가주마켓 매니저 크리스틴 씨는 “포도씨 오일은 다른 쿠킹 오일과는 달리 200도 이상의 온도에서도 영양분 파괴가 없으며, 콜레스테롤도 없어 건강오일로 불린다”면서 특히 “아이들에게 돈까스 같이 튀긴 음식을 해줄 때는 가급적이면 포도씨 오일을 사용해 건강식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볶거나 튀기거나 하는 것 외에도 포도씨 오일은 올리브유처럼 샐러드 드레싱 만들 때 활용하면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 특히 한국 방배동 선생으로 유명한 최경숙씨는 포도씨 오일에 할라피뇨와 풋고추, 소금, 식초, 설탕, 레몬즙 등을 넣어 드레싱을 만드는데 새콤달콤하면서도 향긋한 풋고추 향이 은은한 것이 특징이다. 포도씨 오일의 가격은 1리터 한 병에 7.99달러 선으로 올리브유와 가격은 비슷하며 다른 일반 식용유보다는 비싼 편이다.
포도씨 오일 외에 웰빙 쿠킹 오일로는 해바리기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특유의 향이 나는 해바라기유, 현미의 영양 성분이 고스란히 정제된 순 식물성 식용유로 맛과 향이 고소한 현미 식용유, 고소한 맛이 뛰어나며 부드럽고 연한 아보카도 오일, 먹을 때 입안에 남는 오일이 없어 개운하고 담백한 호두 오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중에서 해바리기 유와 현미 식용유는 한국 마켓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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