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강연회’후 계속 다짐
최근 워싱턴 지역을 포함 미 동부 4개 지역에서 열렸던 ‘독도 강연회’를 계기로 한인사회 내에서 ‘조국 사랑 운동’이 새롭게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주한인장로교 수도노회와 미장로교 대서양 한미노회가 독도 전문가 신동하 교수(동덕여대)를 초청해 개최한 강연회는 역사 자료를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시키고 미주 한인들에게 조국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좋은 기회였다는 평이다. 신동환 목사(리치몬드가나안장로교회) 등 행사를 주최했던 교계 인사들은 이 행사가 해외 동포들이 조국의 정치적, 외교적 상황을 바로 이해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앞으로 보다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조국 사랑 운동’을 펼쳐가기로 했다.
그러나 단발적 시위나 항의 성명 발표 등 감정적이거나 정치적·외교적 현실을 무시한 대응은 옳지 않다고 보고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국 역사 바로 알리기 등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캠페인에 먼저 주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과 관련된 주요 이슈들을 한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조국 사랑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26일 열린 독도 강연회 평가 및 결산 보고회에서 신동환 목사가 ‘조국사랑 캠페인 준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 목사는 “미국 독립 기념일 연휴와 악천후 등의 좋지 않은 조건에서 열린 행사였으나 한인들의 관심은 뜨거웠다”며 “미 주류사회에도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리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독도 강연회는 본보의 특별후원으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솔즈베리 한인장로교회, 버지니아장로교회, 탬파 순복음교회, 리치몬드 가나안장로교회 등에서 열렸으며 독도 슬라이드쇼 등이 곁들여져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독도 강연회 평가회에는 조남홍 목사(미장로교 대서양 한미노회 총무), 손상웅 목사(버지니아장로교회), 조명철 목사(수도장로교회), 신동환 목사(리치몬드 가나안장로교회), 김동영 목사(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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