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시민권이민국(USCIS)은 적체 현상을 빚고 있던 이민신청 서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건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USCIS는 이날 발행한 ‘USCIS 투데이’ 8월호에서 “올 6월 현재 적체 이민신청 서류는 99만3,910개로 5월의 105만3,902개에 비해 5.7% 줄었다”고 발표, 전신인 연방이민국(INS)으로부터 2002년도에 넘겨받은 약 200만건의 이민신청 서류를 절반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민신청 서류는 올 2월 126만9,392건에서, 3월 117만2,288건(전달 대비 7.6% 감소), 4월 109만3,114건(6.7%), 5월 105만3,902건(3.5%)으로 줄어든 뒤 6월 들어 100만건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알폰소 아구이라 USCIS 시민권실장이 “현재 적체되고 있는 노동허가, 영주권, 시민권 진행 기간이 2006년 9월 이후부터는 6개월 내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힌 사실에 신뢰도를 더하고 있다.
USCIS 통계에 따르면 직원 1만5,000여명이 미국과 세계 곳곳 사무실에서 결재하는 이민신청 서류는 하루에 3만건에 달하며 이외에 매일 ▲13만5,000건의 신원조회 ▲8,000명으로부터 지문 채취 ▲2,100명에게 시민권, 3,500명에게 영주권, 200명에게 난민지위, 80명에게 망명 자격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USCIS가 서류 적체 문제의 해결 시기를 2006년도로 잡은 것은 9.11이후 도입된 각종 국토안보 강화 조치가 이민서류 심사를 비롯한 이민 관련 업무 기준을 크게 강화한 데다 미국 이민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창간, 발행되기 시작한 ‘USCIS 투데이’는 8월호에서 이민신청 적체 해소 현황 외에도 영주권 갱신 및 재발급 신청 방법, 7월중 이민국 주요 발표 내용, 새 시민권자들과 이민국 직원 프로필 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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