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통증 심해…코치로 제2의 커리어 개척
대학풋볼 최우수선수로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했던 전 오클라호마 쿼터백 제이슨 화이트가 프로의 꿈을 접었다.
테네시 타이탄스의 트레이닝캠프에서 3진 쿼터백 자리를 놓고 경합중이던 화이트는 11일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던 무릎이 약해 더 이상 도전이 힘들다며 NFL의 꿈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내 머리와 가슴은 NFL에서 뛸 수 있지만 무릎은 아니다”면서 “평생의 꿈이 NFL에서 뛰는 것이었지만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3년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한 화이트는 지난 2년간 오클라호마를 BCS 챔피언십게임으로 이끌었고 커리어통산 7,922야드 패싱과 81 터치다운 패스로 오클라호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화이트는 대학 재학 중 양쪽 무릎이 모두 한 번씩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두 번이나 메이저 재건수술을 받았고 이 때문에 오클라호마를 6년간이나 다녔다. 화이트는 지난 5월 프리에이전트로 타이탄스에 합류했으나 최근 트레이닝캠프에서 무릎 통증이 심해져 더 이상 선수생활을 지속하기 힘들다고 판단, 은퇴를 결심했는데 풋볼코치로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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