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및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엘머스트 병원 메인 로비에 미술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희망의 복도(Corridors of Hope)’전이 17일 오후 기념식을 갖고 공식 개막했다.
뉴욕시립대(CUNY) 미술사 박사과정에 있는 이혜원씨가 단독 기획한 이번 행사는 ‘간편하게 여행 떠나기(Traveling Light)’란 주제로 한인 사진작가 곽민정씨를 비롯해 조나단 벤햄, 마크 체스넛, 알브 고든 등 7인 작가의 작품 35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혜원 큐레이터는 8월에 걸 맞는 주제를 기획 중 8월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데서 영감을 얻어 전시를 기획했다며 몸이 아프거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또는 바쁜 일상생활로 인해 여행은 꿈도 못 꾸는 한인들과 지역주민 및 환자들이 이번 사진전을 통해 마음만이라도 혼잡한 뉴욕을 떠나 안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민정 사진작가는 14년전 미국에 도미, 외롭고 어려웠던 시간을 사진기란 매체를 통해 긍정적으로 돌파할 수 있었다며 퀸즈지역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예술작품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이 전시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내가 카메라를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처럼 나의 작품이 이들 인생의 고달픔을 달래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의 복도전은 9월28일까지 계속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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