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들의 병역 문제로 고민해온 해외동포들이 이에 대한 궁금증을 간편하고 자세하게 풀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병무청은 자체 홈페이지(www.mma. go.kr)에 재외국민 사이트를 신설, 해외동포들과 직접적인 홍보채널을 구축했다. 이는 해외에서 출생했거나 외국의 영주권을 얻고 영주할 목적으로 미국 등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위해 마련한 것.
이 사이트는 영주권자등 입영 희망자 신청, 재외국민 2세 제도, 허가(병역연기) 취소 대상자, 출귀국 신고요령, 국외여행 허가제한, 국외 거주자, 국외 이주자등 모두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각 항목에는 병역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이 소개돼 궁금증을 풀어준다. 가령 ‘재외국민 2세제도’ 코너에 들어가면 병역의무가 부과되는 경우, 국외여행 허가등 자세한 정보를 게재해 놓았다. 또 병무 민원 상담 전화번호를 소개, 직접 대화를 통해 의문점을 풀 수 있게끔 했다.
윤규혁 병무청장은 재외동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은 홍보 책자 발간, 해외 방문, 재외공관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에 의존해와 홍보효과가 미미했다”며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재외국민 사이트를 신설, 재외동포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