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피부가 건조하시네요” 화장품샵 ‘코스매틱 시티’에서 한 한인이 피부 테스트를 받고 있다. <김동희 기자>
화장품업소·미용실 등 첨단장비로 무장
미용업계 첨단화 바람이 불고 있다.
스킨이나 헤어 상태를 측정, 진단하는 첨단 장비를 갖춘 화장품샵이나 미용실 등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화장품 ‘아모레’의 미주지사인 ‘아모레퍼시픽USA’은 새로운 센스티브라인을 선보이며 피부측정 테스트 홍보행사를 가졌다. ‘스킨 로그’라는 첨단 장비를 통해 고객들의 피부 상태, 주름 정도 등을 정확히 측정해 줬다.
아모레퍼시픽USA은 앞으로도 아모레 전문샵 ‘더 아모레’ 매장마다 이 기기를 설치하고 고객들의 피부 상태를 무료로 측정 및 상담해 줄 계획이다.
일반 화장품샵에서도 무료 피부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6가와 호바트에 있는 시세이도 체인샵 ‘코스매틱 시티’ 역시 최근 이 피부측정기를 도입, 샵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테스팅 서비스 하고 있다.
이름과 나이 등의 개인 정보를 입력한 뒤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피부 탄력도, 주름상태, 각질층 분포, 피부결, 피부 타입 등을 정확히 분석해 내는 것. 객관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개개인에게 더욱 적합한 화장품을 조언하고 건강한 피부 관리법을 소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코스매틱 시티’ 박미숙 사장은 “측정기를 통해 결과를 본 고객들이 스스로 어떤 부분을 보안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다며 좋아 한다”면서 “자신의 실제 나이와 피부 나이가 정확한 데이타로 나온다”고 말했다.
헤어샵 ‘티지미용실’은 헤어측정기 기기를 도입했다. 머리카락을 미세한 현미경을 통해 수천배로 확대, 모발 상태를 점검해 준다.
샴푸나 린스 등의 헤어제품 선택 요령이나 모발 관리법에 대해서도 정확히 조언을 할 수 있어 손님들의 호응도가 높다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 ‘티지미용실’의 테리 노 원장은 “미용실에 와서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헤어상태를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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