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미국내 한국계 은행들은 비교적 짭짤한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소장 정성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내 한국계 은행의 순이익은 총 2,8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70만 달러에 비해 5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대출이익이 3,8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60만달러 늘었고, 수수료 수입 등 비이자 부문의 이익도 2,190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150만 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말 현재 미국내 한국계 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40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3,630억달러에 비해 1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총자산 대비 단기 순이익인 총자산 이익률(ROA)도 지난해의 1.04%에서 1.46%로 개선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총자산 이익률 1.08%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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