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로 만들어 부작용 없죠”
항암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신약의 항암치료제 ‘메시마’(Mesima)가 미주 지역에서도 본격 판매된다.
미국을 방문중인 한국신약 한만우 회장은 “그동안 물량이 부족해 미국까지 수출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미주총판을 통해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회장에 따르면 메시마는 상황버섯의 ‘페넬리누스 린테우스’라는 균주를 분리 배양하고 이를 추출 정제해 만든 항암 기능 증강제다. 한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지만 미국서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돼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 회장은 “메시마 1포를 복용하면 상황버섯 1kg을 먹는 효과가 있다”며 “천연 재료를 사용, 부작용이 없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상황버섯은 뽕나무에서 서식해 이렇게 이름 붙여졌으며 76년 일본 연구진에 의해 암의 성장을 고도로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국신약이 최초로 의약품으로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한 회장은 “70년대 일본의 한 학술대회에서 상황버섯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일본의 큰 제약회사들도 약품화에 실패했는데 한국의 중소업체가 개발할 수 있겠느냐는 말에 오기를 갖고 덤벼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한 회장은 10년여의 연구 끝에 약품 개발에 성공했고 2만회가 넘는 임상실험을 거쳤다. 한 회장은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한국신약과 한생화장품을 창업했다. (213)365-2999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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