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는 1만400 밑으로
2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한달 반만에 1만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다우지수는 0.51%, 53.34포인트 하락한 1만397.29, 나스닥지수는 0.64%, 13.60포인트 떨어진 2120.77, S&P500 지수는 0.60%, 7.27포인트 내린 1205.10을 기록했다.
약보합세로 출발했던 지수들은 소비자들의 심리가 냉각되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자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부동산 가격의 급등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도 투자자들에게 금리인상 부담감을 불러 일으켰다. 장후반 들어 유가가 급락세로 돌아섰으나, 지수들은 낙폭을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번 한 주동안 다우는 1.5%, 나스닥은 0.7%, S&P는 1.2% 하락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주택가 급등과 같은 ‘경제 불균형’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린스펀은 “경상적자, 부동산 버블 등과 같은 미국 경제가 직면한 일부 불균형 문제는 생산, 소득, 고용 측면보다 가격, 금리, 환율 조정에 의해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언급, 자산가격 안정을 위한 금리정책 동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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