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워싱턴 지역에서 국외 추방된 한인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미대사관 영사과(총영사 최병구)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여행증명서 발급건수는 0명. 또 7월중에도 한 건도 없는 상태다.
여행증명서는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US ICE)의 요청에 따라 각 공관이 여권이 없는 추방대상자에 발급하는 임시여권으로 발급 받은 후 통상 3개월 이내에 추방된다.
영사과는 해마다 추방대상자에 오른 2-9명에 여행증명서를 발급해왔다.
워싱턴 지역 한인 추방자는 1999년 2명, 2000년 5명, 2001년 2명, 2002년 3명, 2003년 4명이며 지난해는 9명이 여행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추방 이유는 폭력이 3건이며 살인, 불법체류, 사기(화폐위조)가 각각 1건씩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중 추방 대상자가 한명도 없는 것은 한인 강력범죄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사과측은 “국토안보부는 추방 대상자가 여권을 소지할 경우에는 영사과에 별도로 통보하지 않고 추방을 집행하고 있다”며 “영사과 통계에 나오지 않는 실제 추방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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