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일대 모기지 사기 적발을 위한 정부 단속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톤 마운틴 융자 사기단이 융자사기 역사상 최장인 30년 징역형을 선고 받은 데 이어 애틀랜타에서 활동해온 제니퍼 그랜트(47) 융자 전문인이 25일 5년 구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방정부가 집중적으로 조사중인 사기 유형은 신분을 도용하거나 가짜 서류로 자격요건에 맞지 않는 융자금을 타낸 후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수법을 포함한다.
또 관련 업자들과 짜고 고의적으로 파산 신고를 유도하는 편법도 당국의 조사권에 들어간다. 2천만달러 규모의 융자 사기를 저지른 제니퍼 그랜트의 경우 돈세탁을 비롯해 허위 서류 작성 및 거짓정보 유포 등으로 부동산 및 개발업자, 개인 주택 소유주 등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 6월부터 애틀랜타 일대 융자 관련 사기 사건을 집중 단속해온 바 있으며 현재까지 관련 변호사와 부동산 브로커 등 30여명을 적발, 벌금 및 실형에 처한 바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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