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파산법 발표를 앞두고 파산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막바지 파산 신청 크게 증가
카드회사, 변호사들 “바뻐”
파산을 한층 어렵게 하는 새 파산법 시행이 임박함에 따라 막바지 파산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정보 기업인 렉시스넥시스의 조사에 의하면 4-6월 세달간 파산 신청이 12%가 증가했는데 올 첫 3개월간 파산신청이 2.6% 감소하던데 추세에 비춰보면 극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앞으로는 한층 어렵게 되기 때문. “지금이야말로 가장 좋은 때”라고 파산 전문 변호사들은 말한다.
시기가 시기니 만큼 할까 말까 망설였다면 대부분 신청쪽으로 급전한다. 새 파산법에서는 챕터7 완전 파산에 심각한 제동이 걸리고, 대부분의 경우는 채무 탕감보다는 변제 기간만 연장해주는 챕터 13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새 법 시행을 앞두고 막바지 파산이 증가함에 따라 크레딧카드회사와 파산 전문 변호사들이 크게 바빠졌다. 크레딧카드회사들은 모기지나 자동차대출과 달리 담보가 없는 대출이라 파산이 증가할 경우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된다. 일례로 미국 최대 크레딧카드발행사인 시티그룹은 파산 신청 증가로 북미지역에서 지난 2분기중 크레딧 비용이 총 1억7,50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파산변호사들도 바빠졌다. 텍사스주의 한 변호사는 약 10%는 고객이 더 늘어난 것 같다며 대부분 챕터 7 신청자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대만큼 신청이 크게 늘지는 않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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