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멕시코만 일대의 석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한때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세로 마감됐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에 비해 배럴당 1.07달러(1.6%) 오른 67.20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앞서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WTI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선을 돌파, 한때70.80 달러까지 치솟았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의 피해가 클 경우 유가가 상당기간 배럴당 70달러 이상에 머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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