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여곳… 거래가는 낮은 편
타운 내 한의원 매매가 활발하다. 가주한의사협회(회장 이용섭)에 따르면 한달 평균 3∼5곳의 타운 한의원이 협회를 통해 거래된다.
협회를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거래되는 것까지 포함하면 매달 10여곳의 한의원이 주인이 바뀌는 것으로 협회는 파악하고 있다.
한의원 가격은 3만∼5만달러로 초기 설치비 수준이다. 환자가 많지 않거나 시설이 떨어지는 곳 가운데 거래가격이 2만달러 미만인 곳도 있다.
이처럼 한의원이 활발히 거래되는 것은 타운에 한의원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경쟁이 심해저 중소 규모 한의원의 경우 수입이 크게 줄어든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타운에만 350개 가량의 한의원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고 해마다 100여명의 한인 한의사가 새로 배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한인타운을 벗어나 LA외곽이나 타주로 이주하려는 한의사들이 한의원을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반면 한의대를 갓 졸업하고 새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한의사들의 경우 새로 개업하기보다 기존 한의원 인수를 선호하고 있어 이들 사이의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가주한의사협회 빌리 남 사무국장은 “이달에만 한인타운에서 3곳의 한의원이 매물로 나와 2건이 거래되고 1곳이 남아있다”며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한의원 매물이 꾸준히 나온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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